다음 글은 "단순하게 살아라-더 쉽고 더 행복하게 살기"라는 책에서 인용하였습니다. 김영사에서 나온 책인데 책이 읽기 쉽고 유익합니다.

시간을 향유하는 기쁨을 지금 당장 느껴보자

어제는 역사고, 내일은 비밀이고, 오늘은 삶이다! 지난 과거를 너무 많이 생각하지도 말고, 미래에 대한 공상도 하지 말며, 현재에 집중함으로써 시간을 통한 체험을 단순화시키자. 다음은 당신을 병들게 하는 걱정과 고민들로부터 해방되기 위한 몇 가지 방법들이다.

더 오랫동안 보기   하루 하루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흘러간다.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사물을 관찰하는 시간이 지난 50년 동안 많이 짧아졌다고 한다. 우리는 세상이 점점 더 빨라진다고 말하지만 어쩌면 우리가 사물을 점점 더 빨리 인식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지도 모른다. 물건을 볼 때 5초 동안 관찰해 보자. 산책을 하거나 차창 밖을 쳐다볼 때 그런 연습을 하면 좋다. 5초가 상당히 긴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렇게 주변의 사물을 좀더 오래 보다 보면 삶의 기쁨과 질이 현격하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물건의 이름을 큰 소리로 부르자   혼자 산책을 나갔다면 눈에 보이는 것들을 큰 소리로 불러 보자. 참새, 양털구름, 민들레, 돌멩이 등등. 아이들은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 그렇게 한다. 그렇게 하면서 두뇌에 그 의미를 각인시킨다. 어른의 경우 그렇게 하면 현실 의식이 강화된다. 그리고 시간에 쫓기고 있다는 느낌이 현격하게 줄어든다.

반복되는 일상을 천천히 수행해 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의 반복적인 일을 할 때 시간을 줄이기 위해 급히 서둘러 해치운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그런 일들을 하는 게 점점 더 싫어진다. 급히 하는 일이 만족감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한번 다른 방식으로 일을 해 보자. 매일 반복하는 일을 일부러 천천히 여유를 부리며 해보는 거다. 편지 겉봉에 주소를 쓰는 것도 아주 천천히 예쁘게 써보자. 그렇게 하면 귀찮은 일을 다시 의식할 수 있게 되고 당신의 삶은 더욱 퐁요로워질 것이다. 그렇게 하느라 지체된 시간은 불과 몇 초에 지나지 않는다.

복식 호흠   숨을 들이마실 때 의식적으로 배를 내밀어 본다. 정신을 집중해서 하는 호흡은 명상의 근본이고, 아무리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상황이라도 자신에게 뭔가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을 주며 살아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 준다.

평소 쓰지 않는 손으로 밥 먹기   오른손잡이라면 왼손으로 식사를 해보자. 음식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밥을 아주 천천히 먹게 되고, 음식 맛도 음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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