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부르더호프 홈페이지(www.plough.com)에서 가져와 번역하였습니다.
 
 
Christoph Friedrich Blumhardt
 Posted Wednesday, October 23, 2013
 

구주께서 다시 오실 것이다! 주님은 주님의 일을 반드시 이루신다. 그리고 우리의 임무는 단지 종으로서 주님이 다시오실 때까지 오실 주님을 섬기는 것이다. 우리는, 말하자면 우리의 삶을 통해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치 우리가 이 땅에서 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냥 너무 걱정하거나 지나치게 적극적이거나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야 한다. 이는 물론 우리가 전적으로 행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오직 예수님만이, 먼저 오셨고 두번 째로 다시 오실 그분만이 이루실 수 있다. 
 
만약 우리가 충성되고 굳건하게 "주님이 다시 오신다"라는 사실에 마음을 기울이고 있다면 하나님나라의 복음이 인격적이고 살아있는 것이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단지 미래에 일어날 일일 뿐 아니라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현재의 실체이기도 하다.
 
주님이 다시 오신다는 생각을 한시도 놓지 말라. 이 생각이 당신을 종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이 땅에서의 주님의 삶은 결코 영원히 사라진 것이 아니다. 이 땅에서의 주님의 삶은 계속되고 있다. 우리의 온 마음과 온 감각을 이것에 맞추고 주님을 맞으려고 기다린다면 우리는 이 땅에서의 주님의 삶을 이루는 종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종의 과제는 그저 기다리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만이 아니다. 오히려 청지기직을 수행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청지기직을 잘 수행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맡겨진 사람들을 돌보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만이라도 충분히 넓다면 나는 이땅의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돌보도록 위탁되어 있다고 말하고 싶다(갈6:9-10). 그리스도의 종들은 서로서로에게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구주의 오심을 고대하면서 손을 내밀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재림은 불신자는 지옥에 던져지고 신자들은 구원을 받게 되는 무서운 심판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다, 예수님이 오실 때 예수님은 주님은 구주로, 심판하고 저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속하고 온전하게 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시는 돕는 자로 영접할 준비가 되어있는 그분의 종들을 찾기 원하신다. 왜냐하면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창조하신 목적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처음 오신 이후로 온 세상은 하나님의 사랑에 감싸여 있다. 그 누구도, 무신론자들 조차도 예외가 아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사랑에 의해, 우리를 통해, 감싸여 있으며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가족들이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판단하기 시작한다면, 저주한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고통받으시고 죽으셨으며 다시 사셨던 그리고 진실로 다시 오실 이유가 되는 이 세상에 대해 모든 희망을 버린다면 우리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그저 기다리기만 하는 게으른 종이 아닌 부지런한 청지기가 되어야만 한다. 해야 될 일이 많이 있다. 당신 주위에는 당신이 돌보도록 맡겨진 사람들이 있으며 당신은 그들과 함께 인도함을 받고 있다. 그들은 아직 매우 세상적일지도 모른다. 당신의 가족들일 수도 있고 어쩌면 당신의 바로 이웃일 수도 있다. 우리는 국가들까지도 "하나님의 가족"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그들을 사랑하는 것처럼 그들을 사랑할 필요가 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모든 사람들을 오직 선하게 대하시는 것처럼 우리의 선한 뜻과 축복은 그들을 향해 표출되어야만 한다.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마5:45)."
 
비록 오랫동안 기다려야만 한다 할지라도 언젠가 그 문들이 확짝 열릴 것이다. 우리의 마음은 자유롭게 될 것이다. 새로운 평화와 새로운 기쁨이 이 땅위에 내려올 것이다.
 
너무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에게 바라는 것처럼 모든 사람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없는 것을 보게 될 때 나는 자주 슬퍼진다. 하나님의 용서의 은사로 충만한 사람들이 어찌 그리 없는지! 대신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을 다른 사람들 보다 위에 둠으로 자신을 분리시킨다. 그러나 우리가 구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죄뿐만 아니라 세상의 죄가 용서받기를 기다리는 중이다(요일2:2).
 
용서하고픈 열망, 모든 사람들을 위해 구주를 원하는 열망이 우리 마음에 솟아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진정한 종이 아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 안에 충만하게 서 있지 않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선하고 친절하지 않다면, 사랑 가운데 다른 사람들을 붇잡는 일을 멈춘다면 하나님 역시 우리를 붙들어 주지 않으실 것이며 우리는 경건한 말을 했든 안 했든 관계없이 불신자로 드러날 것이다(마6:14-15).
하나님은 말이 아닌 실재에 관심을 두신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삶의 실재는 용서와, 비록 아무리 험악해 보일지라도 온 세상을 축복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쟁이나 피흘림이 올지라도 하나님은 더 위대하시다.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실행하신다. 결국 죄는 멈출것이다. 마침내 정의와 진리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올 것이다.
 
나는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하는 생각 없이 단 한 시간도 살 수 없다. 만약 우리 모두가 함께 이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면-비록 당신의 가정이나 마음에 문제가 있을지라도- 우리는 하나가 될 것이다. 그리고 오실 그분의 증인으로서 하나님의 능력을 계속 경험하는 선물을 누리게 될 것이다.

 
이 글은 'Action in Waiting'에서 발췌한 것임.
게으른 종이 아니라 부지런한 청지기가 되기 위해 당신은 무슨 일을 할 것인가? 당신의 생각을 나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