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독일 기독교방송국 사이트인 www.erf.de에서 가져와 번역한 것입니다. 이 글을 쓴 Rebecca Schneebeli는 ERF의 편집인입니다.

쓰레기 줄이기와 관련하여 알아야 할 5가지 신화

쓰레기를 줄이려는 것은 새로운 트렌드이다. 재사용이 가능한 테이크아웃 커피 컵에서부터 고형 샴푸까지 쓰레기,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어떤 것이 효과가 있고 어떤 것이 효과가 없을까? 이 질문은 쉽게 답할 수 없을 때가 많기 때문에 나는 이곳에서 플라스틱을 포기하려 할 때 알아야 할 몇 가지 팁과 방해물, 잘못된 정보들을 정리해 보았다. 

 

플라스틱을 피하려할 때 제일 먼저 잊어버려야 할 5가지 신화

 

1. 대나무나 나무, 옥수수로 만든 일회용 제품은 플라스틱그릇에 대한 생태적 대안이다.

당신도 이런 생각을 했었다면 자신을 기만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믿는다고 할지라도 이러한 식기류의 생산은 기후 중립적이지도 않고 그 자체가 퇴비가 될 수도 없다. 올바른 식기에 대한 생태적 대안은 오히려 재사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그릇이다. 아무리 생태적인 것처럼 보일지라도 모든 일회용 해결책은 결국 환경에 해롭다. 참고로 재사용 할 수 있는 대나무 그릇은 종종 일부분만 대나무로 만들어지고 나머지 부분은 화학물질이라 분리수거 내지 재활용을 어렵게 만들뿐 플라스틱 식기보다 낫다고 할 수 없다.

 

2. 유리로 만들어진 제품은 생태적이며 지속가능하다.            

실제로 유리는 녹여서 재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원료이다. 그러나 유리로 만들어진 모든 일회용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합격이다. 유리병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또한 유리를 녹이고 재활용하는데 다시 한 번 많은 에너지가 투입된다. 따라서 유리와 유리병은 재사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사용하여 세척되고 다시 채워질 때에만 생태적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도 예외가 있는데 우유병은 세척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재사용용기라 할지라도 생태 점수가 좋지 않다. 이때는 테트라팩이 더 나은 선택이다.

3. 포장되지 않은 화장품은 비싸고, 개념이 완전히 확립되지 않았고 포장된 화장품을 따라갈 수 없다.

이 가정은 정말 어리석은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좋은 비포장 화장품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또한 ‘옷을 입지 않은’ 화장품은 포장된 화장품과는 전혀 다르게 작동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여름철에는 포장되지 않은 화장품이 온도 때문에 취약할 수 있다. 특히 얼굴용 크림이나 바디크림과 같이 기름이 많이 함유된 경우에 그렇다. 사용 또한 일반적인 경우와 다를 수 있다.

그러므로 나는 미리 정확한 사용법을 알아보고 화장품을 전부 바꾸기 전에 일단 비포장 제품을 테스트 해 보기를 권한다. 가격 또한 논쟁거리가 아니다. 예를 들어 고체 샴푸는 최근에 약국에서도 흔히 구입할 수 있다. 고체형 화장용품도 거의 어느 곳에서나 살 수 있다. 그것은 2000년이 넘도록 시도되고 테스트 된 비누이며 비싸지도 않다. 이미 액체 비누에서 실제 비누로 바꾼 사람들은 매년 포장비용을 많이 절약할 수 있다.

4. 독일에서는 플라스틱쓰레기가 재활용되니 플라스틱을 아낄 필요가 없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은 실제로 독일에서 재활용된다. 그러나 플라스틱쓰레기의 단지 40%만 실제로 수거되어 재활용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플라스틱의 대부분은 소각된다. 이것을 에너지를 얻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재활용이기도 하다. 그러나 태워진 플라스틱은 환경과 관련하여 환호할 만한 것은 아니다.

또한 일부 플라스틱은 예를 들어 다른 물질과 결함되어 있기 때문에 전혀 재활용 될 수 없다. 그 한 예로 요구르트 컵을 들 수 있는데 알루미늄 뚜껑이 달려 있으면 플라스틱도 알루미늄도 재활용되지 못하고 둘 다 제외될 수 있다. 검은 색 플라스틱 또한 일부 분리수거장에서는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에든 플라스틱소비를 줄이는 것이 좋다.

5. 종이나 천으로 된 봉투가 비닐봉투보다 낫다.

이 말 또한 제한적으로만 맞다. 튼튼한 마나 면으로 된 가방은 최고다. 그러나 천으로 된 가방이 비닐봉지보다 더 나은 생태지수를 갖기 위해서는 100번 이상 사용되어야 한다고 한다. 즉 천 가방을 산다면 가능한 한 그것을 항상 지니고 있어야 한다. 집에 둔다면 양심의 가책을 더는 것 외에는 소용이 없다. 아주 나쁜 것은 일회용 종이봉투이다. 그러므로 천 가방이든 종이봉투나 비닐봉투이든 더 많이 사용할수록 더 생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