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스위스의 기독교포털사이트 www.livenet.ch에서 가져와 번역한 것입니다. 자녀들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와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글이라 생각해 가정난에 싣습니다. 이 글을 쓴 다니엘 게르버(Daniel Gerber)는 라이브넷의 편집인입니다.

요하네스 비르쓰(Johannes Wirth)는 장발에 교육을 받지 못한, 가족과 겉도는 아이였다. 한 정신과의사는 그의 부모에게 “댁의 아들이 제대로 된 사람이 되기는 틀린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어느 날 요하네스가 아버지에게 자신 때문에 부끄럽지 않느냐고 물었을 때 아버지는 놀라운 대답을 하셨다. 그는 훗날 뛰어난 교회지도자가 되었다.

요하네스 비르쓰는 라이브넷의 한 코너에서 영혼의 만족을 찾아 헤맸던 여정을 기록한 자신의 일기장을 공개하고 그것으로 말씀을 나누고 있다. 그는 이전에 치열하게 삶을 발견하려 애썼다.

“저는 겨우 15세였고 집에서는 어깨까지 오는 긴 머리에 중고 베트남 전쟁 재킷을 걸친 교양 없는 문제아였습니다. 저는 어느 날 아버지께 물었죠. ‘아빠, 제가 부끄럽지 않으세요?’ 아버지는 ‘그건 오직 너의 마음에 달린 거야!’라고 대답하셨죠.”

십대 소년 요하네스는 깊은 감동을 받았고 이 말은 그의 마음에 깊이 각인되었다. “저는 그 말을 절대 잊어버려서는 안 되죠. 그 말은 평생토록 저를 형성해 온 것 같아요. 그래서 최근 대화예배를 진행하고 있었을 때 제가 아버지의 이 말을 다시 말했는데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도대체 왜 아버지의 이 말이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저를 감동시켰던 것일까요?”

이 일로 그는 야고보서를 읽었다고 한다. “방금 저는 야고보서를 세 번이나 읽었어요. 3장에는 ‘혀의 힘’이 나오죠. 그렇습니다. 말에는 힘이 있어요. 40년 동안이나 한 사람의 삶을 형성하는 요소가 되고,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만큼 큰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9절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댁의 아들이 제대로 된 사람이 되기는 틀린 것 같습니다!”

요하네스 비르트는 묻는다. “말이 당신의 자기이미지에, 아니 당신의 삶에 이미 영향을 미친 적이 있나요? 아버지나 어머니, 선생님의 말이요. 당신에게 용기를 주고 당신을 세워주었던 말, 어쩌면 저처럼 40년이 넘도록 요.  

동시에 상반되는 질문도 했다. “당신 삶에 또 다른 말도 있었나요? 저에겐 있었습니다. 제가 열 살쯤 되었을 때 정신과의사에게 가야 했습니다. 제게 문제가 있다고 했기 때문이었죠. 그 여자 의사는 제 부모님께 ”댁의 아들이 제대로 된 사람이 되기는 틀린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제 부모님과 저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요? 그 말은 저를 형성했고 저는 그렇게 저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신 또한 당신에 대해 비난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까? 그 말이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습니까? 오늘날에도 여전히 영향을 주고 있습니까?”

부정적인 말을 씻어내다

요하네스 비르트는 어떻게 부정적인 말에서 다시 자유하게 되었는지 회상한다. “제가 예수님과 살아있는 관계를 맺었을 때 저는 제가 하나님이 보실 때 실제 어떤 사람인가를 발견했습니다. ‘너는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다!’란 말씀이 점점 더 깊이 다가왔습니다.”

다른 약속들도 그의 마음 속 깊이 새겨졌다. “그 약속의 말씀을 많이 듣고 읽을수록 정신과의사의 말은 점점 더 희미해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요하네스 비르트가 우리 모두에게 말하는 이유이다. “당신은 얼마나 많은 힘, 아니 권세를 가질 수 있는지 알고 있습니까? 당신은 당신의 아들과 딸에 대해, 당신의 동료와 이웃에 대해 어떻게 말합니까? 당신의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날짜: 27.03.2021

저자: Daniel Gerber

출처: Liv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