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기독교 (학교)교육의 필요성이 날로 절실해지고 있으며 또 이미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기독교교육의 필요는 하나님의 법과 성경적 세계관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교육되어야 할 그리스도인 아이들을 세상적인 가치와 세상적인 세계관으로 양육할 수 없다는 인식으로 부터 출발한다.
 
그러나 이런 인식이 옳다고 전제 한다면 모든 그리스도인의 자녀들은 특별한 기독교학교나 기독교 홈스쿨을 통해서 교육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기독교학교를 보낼 수 없는 경제적 지역적 한계가 있을 수 있고 기독교 홈스쿨을 어떤 이유에서든 하지 못하고 있는 가정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특히 교회 안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불신부모를 둔 아이들에게는 애당초 이런 기독교교육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 자녀에게 기독교교육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거나 그것이 최소한 좋은 것이며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에 동의한다면 기독교학교나 기독교 홈스쿨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많은 아이들에게 교회에서 뭔가 그에 대한 역할을 해야만 한다. 현재로서 그 역할을 할 곳은 교회 외에는 없기 때문이다. 특히 믿지 않는 부모를 둔 교회 안의 아이들에게는 교회의 역할이 더 절실하다.
 
따라서 교회가 기독교학교나 기독교 홈스쿨을 통해 받지 못하고 있는 기독교교육의 소외되고 결핍된 영역을 채워 줄 필요와 의무가 있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주말교회기독교학교라는 형태로 구체화 될 수 있을 것이다.
 
교회에서 이미 주일학교를 통해서 기독교교육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그것은 기독교교육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비판하는 것과 같이 그 교육의 내용이 시간적으로 지극히 제한되어 있으므로 성경지식을 공부하는 것에 그치게 되는 수준이라 성경적 세계관으로 학문을 해석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교육에 이르지 못 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교회가 주일에 한 시간 성경을 가르치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기독교교육기관들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의 내용들을 교회에서 최대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요청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것이 얼마나 효과적일지 또 성적위주의 사회풍토에서 이런 주말교회기독교학교가 얼마나 공감되고 환영을 받을 수 있을지 회의적인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노력들이 선택이 아니라 당위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이런 취지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운동에서 이번에 발간한 CLM성경적용훈련교재의 내용을 기초로 주말기독교학교 교재를 개발해 보고자 한다. 그에 따라 초기 시험버전으로 아래의 “주말 기독교학교 PROGRAM - 기독교환경교육 ”을 만들었으므로 소개하고자 한다.
 
부족한 부분들에 대한 지적과 좋은 조언들을 통해서 더 온전한 주말기독교학교 교재가 개발되고 보완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또한 이런 시도들을 통해서 새로운 주말교회기독교학교 교재와 프로그램들이 풍성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주말 기독교학교 PROGRAM - 기독교환경교육 ”에관한 자료는 첨부된 한글 파일과 회지를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2007년7-8월호(58권)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