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주말교회기독교학교

일반적으로 교육이라고 말할 때에는 특정한 목표와 의도를 갖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특정한 방법으로 노력하는 계획된 행동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교육을 시키거나 받을 때에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우리의 가치관이 반영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회가 변화되고 더욱 다양해지면서 공교육의 문제점과 부족한 부분에 대한 성찰과 지적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80년대 중반부터 여러 형태의 새로운 대안교육이 제시되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공교육에 머물면서 공교육이 지닐 수밖에 없는 제한점을 극복하고 보완하고자 하는 주말학교형태의 교육입니다. 대부분의 주말학교는 성적위주의 학교교육에서 고통 받는 학생들에게 좀 더 자유롭고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려는 목적을 갖고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새로운 교육에 대한 요청이 증가하고 주5일제 근무환경으로 교육선택의 기회가 확대된 이 때 이 사회와는 다른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기독교교육에 대한 필요와 갈망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고 확대되었습니다. 많은 기독교학교가 생겨나고 여러 형태의 기독교교육에 대한 시도들이 있지만 아직은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회가 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하는 역할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이번 호 업그레이드를 꾸며 보았습니다. 작은 시도이지만 이에 더욱 더 창의적인 생각과 노력들이 더해져서 더 온전한 기독교교육이 제공되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분명한 목표와 가치관을 갖고 세상과는 구별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자녀들, 다음 세대를 향한 교육 역시 이 목표와 가치관 아래에서 날마다 새롭게 점검되고 계발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