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츠라고 하는 사람의 그림 가운데 <소망>이라는 그림이 있다. 둥근 지구위에 어떤 젊은 여인이 홀로 외롭게 앉았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그 눈은 수건으로 싸맸는데 앞을 보지 못한다. 그 가슴에는 비파를 안고 있는데 그 비파의 줄이 거의다 끊어지고 오직 한 줄만이 남아 있다. 뒤에는 희미한 별 하나만 반짝이고 있다.

이 여인은 우주에 외로이 혼자 앉아 보지 못하는 눈으로 오직 남은 한 줄의 비파를 가지고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다. 그 줄은 소망의 줄이다. 그 별은 소망의 별이다. 이 그림이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고 한다.

현재와 같은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걱정과 근심이 더 쌓여가는 것 같다. 지하철에서 만나는 사람들 얼굴이 한결같이 어두워 보이기까지 한다.

사람들에 따라 더 큰 위기감과 걱정에 빠진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도저히 헤어나기 힘든 좌절을 경험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소망이 있다. 이 소망은 모든 어려움을 이기게 하고 절망 속에서도 다시 살 수 있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시 119:73-75 주의 손이 나를 만들고 세우셨사오니 나로 깨닫게 하사 주의 계명을 배우게 하소서 / 주를 경외하는 자가 나를 보고 기뻐할 것은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는 연고니이다 /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주의 판단은 의로우시고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음이니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셨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우셨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 그것이면 우리가 소망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하나님이 만드시고 하나님이 세우신 우리가 결코 망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만드시고 세우신 우리를 하나님이 책임져주신다. 그리고 그의 말씀은 우리를 살리고 다시 일어나게 하기에 충분한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롬 8:24-26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롬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다. 그것도 하나님에 관한 소망이다. 우리는 죽어도 다시 살아난다는 소망에 대한 믿음이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우리에게 불가능한 소망이란 있을 수 없다. 이런 소망을 가진 자에게 필요한 것은 '바라며 참고 기다리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우리의 기도를 도우시고 탄식으로 기도해주시는 성령님이 계신다. 그리고 그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악하고 절박한 모든 상황들을 통해서 악이 선이 되게 하시는 신비한 경험을 우리에게 허락하실 것이다.

우리는 힘들고 어려워 넘어지는 순간에라도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능히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이다.

시 119:81 나의 영혼이 주의 구원을 사모하기에 피곤하오나 나는 오히려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