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연말연시는 누구에게든지 큰 의미가 있는 시간인 것 같다. 지나가는 한 해를 결산하고 감사와 회한에 젖어들고 또 새롭게 시작되는 한 해에는 어떤 일들을 해야 할지 계획하고 또 기대와 소망을 가지게 된다.

하나님께서도 천국에서 연말연시를 맞이해서 각 사람의 한 해 동안의 삶을 결산하고 또 새로운 한 해의 삶을 계획하실까? 정확한 것을 알 수는 없지만 별로 그럴 것 같지는 않다. 시간을 만드시고 시간을 초월하신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의미를 부여한 시간을 따라 움직이실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아마 하나님은 한 해의 시종과 관계없이 하나님의 계획과 하나님의 시간에 따라 우리의 삶을 인도하실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연말연시에 느끼는 깨달음과 감정과 의지들을 주의 깊게 보시고 그것을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시는 중요한 도구로 사용하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가 한해를 보내면서 잘 반성하고 감사하기를 바라시고 또 좋은 계획들과 많은 소망을 가지고 한해를 맞이하는 모습을 기뻐하실 것 같다.

그래서 하나님에게도 (우리의) 연말연시는 중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