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독익의 기독교방송 홈페이지인 www.erf.de에서 가져와 번역한 것입니다.
 
 
거룩하신 분을 만난다는 것은 사소한 일이 아니다. 모세만 하더라도 신발을 벗었으며(출3:5) 사가랴는 성전에서 말을 못하게 되었다(눅1:22).
 
더 놀랍게도 바울에 따르면 그리스도인들이 바로 그런 성전이라는 것이다. 바울은 고린도후서에서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쓰고 있다. 이때 성전이란 앞뜰이나 환전소 같은 이 고대 건축물의 주변영역을 의미하지 않는다. 바울은 하나님의 임재가 나타나는 장소인 성소, 지성소를 의미한다.
 
물론 바울은 고린도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렇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너희들은 하나님께 아주 가까이 속해 있다. 하나님은 심지어 옛날 성전에 거하셨던 것처럼 그분의 성령과 함께 너희 안에 거하신다.' 하지만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또한 '그에 합당하게 살라! 온전히 하나님께 속한 성도들처럼 그리고 예수님을 본받는 자들로서 그 어떤 것도 너희를 이 길에서 떠나지 못하게 하라.' 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 보라. '내가 하나님의 성전이라면 하나님의 거룩함이 내 삶에서 느껴지고 있는가?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은 나의 결정이나 기분에서, 나의 일터나 집에서 이것을 느낄 수 있는가? 최근에 나의 삶이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의미에서 말을 잊도록 만들었던 때는 언제인가?'
 
이 11월에 대한 얼마나 큰 약속이며 동시에 얼마나 큰 요구인가. 분명 어려운 도전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움심과 성령님이 함께 하시면 불가능하지 않다.
 
 
Joachim Bä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