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세이비어 교회의 창립자인 고든 코스비 목사의 묵상집 "위대한 사랑의 힘에 사로잡힌 삶(평단문화사)"에서 옮겼습니다. 철저한 헌신과 소명을 따르는 삶의 중요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일깨워 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원래 사랑과 기쁨, 평화와 흥분됨과 경이로움, 그리고 승리로 가득하도록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우리의 삶이 이토록 무수한 갈등과 생존의 전쟁터로 전락한 것은 참으로 이상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하나님이 본래 설계하셨던 아름다운 삶을 향해 나아가기를 늘 갈망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우리가 이루지 못하는 중대한 문제점 중 하나는 온전함integrity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갈급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온전함이란 우리가 날마다의 삶 속에서 밖으로 고백하는 믿음과 진리가, 깊은 내면과 외적 삶이 서로 하나로 일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믿는다고 고백한 대로 살지 않는 우리의 내적 분열은 우리의 삶을 무참하게 파멸의 길로 이끕니다.

우리 중심의 한쪽 부분은 가장 고상한 것을 믿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부분에서는 그것을 거의 믿지 않거나 따르지 않습니다. 우리 안에서 이러한 상반된 자아들이 서로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어느 한쪽의 자아가 다른 모든 자아를 궁극적으로 통합할 때까지는 우리의 불안감은 계속된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통합하고, 그 결과로 사람들을 보다 온전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우리는 파편 조각처럼 나뉘는 것이 아닌 온전한 존재가 될 수 있을까요? 이것을 성경적인 언어로 표현한다면 ‘우리는 구원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깨어지고, 분열되고, 잃어버린 자들을 위해 오셨습니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는 통치자이신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반역의 역사였으며, 동시에 본래 설계된 복된 삶을 살지 못하는 무능력의 역사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깨어진 자아, 진정한 복된 삶에 대하여 진지한 물음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