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당연하고 평범한 생각들이 새롭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너무 식상하기 까지 한 내용이지만 너무 큰 깨달음으로 다가왔기에 또 누군가에게 필요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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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창문을 통해서 보이는 작은 단풍나무가 있다.

어느 날 여명이 틀 때 창문을 통해서 본 그 작은 단풍나무는 그야말로 찬란한 광채가 나는 놀라운 아름다운 단풍나무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나중에 낮에 다시 그 나무를 바라보니 너무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작은 나무에 불과했다. 그러나 온전히 동이 트기 전 여명에 그 단풍의 색채가 도드라지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보기에 따라서 또는 ‘어떻게 빛이 비춰지나’에 따라서 같은 나무가 평범해 보이기도 하고 특별히 아름답게 보이기도 하는 것 같다.

사람을 볼 때에도 이런 현상이 있는 것 같다. 좋은 면을 보면 좋은 것이 많은데 나쁜 면만 비추고 그 나쁜 부분만 생각하면 한없이 나쁜 사람처럼 보인다. 내가 바라보는 대부분의 사람은 좋은 면도 있고 또 그렇지 않은 면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이 그렇다. 그러나 보기 따라서 또는 어떤 면을 비추어 보느냐에 따라서 그가 특별히 좋은 사람일 수 있고 또 평범하거나 좋지 못한 사람일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보기에 따라서 또는 비춰지기에 따라서 평범하고 또는 보잘것없는 사람일 수 있지만, 또 한편 생각하기 따라서 또는 비춰지기에 따라서 특별히 아름답고 대단한 사람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창밖에 보이는 작은 나무에서 놀라운 색채의 단풍을 주셨고, 나의 주변 사람들을 특별히 아름답고 대단한 면들을 주셨다, 그리고 나에게도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능력과 아름다운 것들이 있다는 것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하겠다.

좋은 면을 바라보면 한없이 좋아진다. 아름다운 면을 보면 한없이 아름답게 보인다. 아름다운 부분들을 바라보고 또 상대의 아름다움을 비춰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오늘 하루 보게 되는 모든 것들과 만나는 사람들을 좋게 바라보고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는 하루의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들의 아름다움을 말하고 비춰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